韓증시 떠나는 외국인…닷새째 밀려난 코스피
미국 Fed의 긴축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01포인트(-0.24%) 내린 2,520.70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투자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3,126억 원을 홀로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30억 원, 1,906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에는 현대차(+0.74%)를 제외한 삼성전자(-0.57%), LG에너지솔루션(-2.14%), SK하이니스(-1.34%), 삼성바이오로직스(-1.53%), 삼성SDI(-1.72%), 기아(-0.46%), POSCO홀딩스(-0.75%)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테마별로는 전 거래일에 이어 메타가 출시한 신규 SNS '스레드'(Threads) 관련주 와이즈버즈(+29.93%), 플레이디(+29.92%)가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또한 우크라이나 재건테마 역시 폴란드 국빈 방문 중 관련 협력 논의 가능성이 대두되며 유신(+29.97%), 삼부토건(+26.34%) 등이 상승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도 이날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92포인트(-0.80%) 내린 860.3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홀로 2,275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946억 원)과 기관(-1,407억 원)은 순매도 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1.53%)는 장중 100만 원을 돌파했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하락 마감했다. 이외에 에코프로비엠(+1.79%), 에스엠(+1.04%)은 상승 마감헀다.

다만 엘앤에프(-1.26%), JYP Ent.(-2.06%), 펄어비스(-1.00%), HLB(-2.11%), 셀트리온제약(-1.43%) 등 대부분 코스닥 시총 상위주도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5원 오른 달러당 1,30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