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충북도내 첫 공공 산후조리원 2025년 개원
충북 제천시가 도내 첫 공공 산후조리원 건립에 착수했다.

제천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 중 하나인 공공 산후조리원 건립을 위한 설계를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산후조리원은 하소동 의림여자중학교 옆 1천946㎡의 부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연면적 1천300㎡의 2층 규모에 모자동실 13실과 영유아실, 사무실, 프로그램실, 식당 등을 갖추게 된다.

연내 설계를 마무리 지은 뒤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상반기 개원할 계획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 41억원 등 총 7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도내에는 현재 청주와 충주에만 민간 산후조리원이 운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제천을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청주나 충주, 인근 도외 지역으로 원정 출산 및 산후조리를 해야 하는 형편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 산후조리원은 민간시설 대비 70% 수준의 비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원정 산후조리에 따른 불편을 해소함으로써 출산율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