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서 출생미신고된 '유령 영아' 72명…문경서 1명 사망
대구와 경북에서 출생 미신고로 소재를 파악 중인 영유아의 수가 72명으로 늘어났다.

10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 기준 대구시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이른바 '유령 아동'은 33명으로 이 중 30명은 조사 중이며, 3건은 출생 신고 등의 사실을 파악해 종결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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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중인 30명 가운데 일부는 소재 파악을 위해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집행되는 등 수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에서는 수사 의뢰된 39명 가운데 31명에 대한 소재 확인이 진행 중이다.

종결 대상 중 문경에서 사망한 영유아는 시설에 인도됐다가 불법한 정황 없이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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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관계자는 "문경에서 사망한 영유아의 경우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해 종결 처리했다"며 "종결되지 않은 나머지 사건은 내사 단계"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