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엔씨소프트 목표가 낮춰…"2분기 실적 시장기대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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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경쟁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등장하면서 기존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 순위 하락을 감안해 실적 추정치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리니지M의 2분기 매출액은 1천341억원으로 나이트크로우, 아키에이지워 등 경쟁작이 등장했음에도 여전히 양호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나머지 게임들의 매출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리니지W의 매출액이 1천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가까이 줄어 하락세가 빠른 편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NH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영업이익이 4천42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6% 줄어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MMORPG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에 대한 보완 작업도 필요한 상황이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TL의 베타테스트에서 사용자들로부터 지루한 초반 전투, 전투 타격감 부진, 퀘스트 실행의 불편함 등에 대해 부진한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안 연구원은 "TL은 8∼9월 중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인데 국내 테스트 당시 언급됐던 불만들을 수정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만일 (지적된 점들이) 보완된다면 주가는 반등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