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Today's PICK: "삼성전자, 2분기 반도체 기대 이상"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마켓PRO] Today's PICK: "삼성전자, 2분기 반도체 기대 이상"
👀주목할 만한 보고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2분기 반도체 기대 이상"

📋목표주가 : 9만원(유지) / 현재주가 : 6만99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IBK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2분기 영업이익 잠정치는 60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웃돌아. 예상 대비 DS사업부가 좀 더 부진했고, 디스플레이는 소폭 양호했으며, MX와 네트워크 사업부는 좋았을 것으로 추정.
-DS사업부에서 메모리의 빗그로스는 예상 수준을 넘어섰고 가격 하락폭도 예상보다 작았지만, 비메모리 사업부 부진의 영향이 컸을 것으로 분석.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가동률 하락이 원인.
-반도체는 2분기까지 감산 효과가 크지 않았지만, 빗그로스와 ASP 모두 예상을 웃돈 것으로 보여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유효한 것으로 판단.
-디스플레이와 모바일은 3분기가 성수기이기 때문에 2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을 기대.

LG에너지솔루션 "다소 아쉬운 실적"

📋목표주가 : 77만원(유지) / 현재주가 : 56만2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NH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2분기 영업이익 6116억원은 1년 전보다 212.7% 늘었지만, 컨센서스를 11% 밑돈 성적. AMPC 반영 금액 1109억원을 제외한 영업이익률은 5.7%로, 1분기 6.1%보다 낮아.
-자동차용 전지, 소형 전지, ESS 모두 직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액을 기록. 하지만 전반적인 판가 하락, 얼티엄 공장 램프업 비용, 유럽 주력 고객사의 재고조정 등으로 수익성은 부진.
-3분기 실적 추정치로 매출은 직전분기 대비 0.6% 증가한 8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7.7% 늘어난 6818억원을 제시.
-유럽 주력 고객사의 감산 영향이 지속되고 파우치형 전지의 판가는 직전분기 대비 높은 한자릿수 비율로 하락해 자동차 부문의 수익성 부진이 불가피. 다만 IT 수요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고, 원통형전지 판가 하락폭은 둔화돼 소형전지 부문 수익성을 개선될 전망.

LG전자 "자동차부품 성장 속도 인상적"

📋목표주가 : 16만원(유지) / 현재주가 : 12만3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키움증권


[체크 포인트]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892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밑돌아. -다만 IT세트 수요가 여전히 부진한 상황에서 효율적 비용 관리를 통해 별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점에서 선전한 실적으로 평가. 가전과 비즈니스솔루션이 부진했지만, 자동차 부품의 매출과 수익성이 기대 이상이었다는 점에서 질적으로 양호했음.
-하반기는 계절적 비용 증가로 실적 모멘텀이 둔화되겠지만, 자동차 부품과 B2B 사업 성과에 따른 재평가 스토리가 유효할 것.
-자동차부품의 이익 기여가 확대되면서 분기별 실적 변동성이 완화될 전망인 점도 긍정적 변화.

이마트 "부진한 실적 속 희망회로 돌려보기"

📉목표주가 : 12만원→10만원(하향) / 현재주가 : 7만5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신한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2분기 매출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7조2400억원, 영업손실은 1년 전보다 확대된 266억원이 예상돼.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란 전망.
-할인점의 기존점 성장률은 기저 부담과 일부 점포 리뉴얼 여파에도 1%로 선방하고 수익 구조 개선 노력으로 매출총이익률이 상승하겠지만, 유틸리티 비용 증가에 따라 영업적자가 확대됐을 것.
-SSG닷컴의 매출은 2% 역성장하겠지만, 수익성 중심 전략으로 영업적자폭 축소를 기대. G마켓 역시 비슷한 흐름을 예상. SCK컴퍼니(스타벅스 코리아)는 2분기에도 원가 부담 지속에 따른 이익 감소를 전망.
-할인점 비용 부담과 SCK컴퍼니 원가 부담 장기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7% 하향. 단기적 실적 개선 시그널은 아직 부족. 다만 작년 하반기부터 수익성 위주 전략으로 선회한 데 따른 변화가 감지돼.
-작년 출시된 통합 멤버십은 올해 6월 오프라인 채널로 확장. 충성 고객에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고객 라인 강화하고, 양질의 고객 데이터 축적이 가능해진 점이 긍정적.

TKG휴켐스 "배터리 등 첨단소재 사업 강화"

📈목표주가 : 3만원→3만1000원(상향) / 현재주가 : 2만1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IBK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38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 판가 하락에 따라 매출은 감소했겠지만, 천연가스와 유가 하락으로 암모니아‧벤젠‧톨루엔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동반 하락해 오히려 제품 스프레드가 개선된 영향.
-마진이 높은 아라미드 원재료 사업에 진출할 계획. 파라 아라미드의 주요 원재료 중 하나인 PPDA는 국내 제조사가 없어 전량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중. TKG휴켐스는 원재료인 MNB 통합, 고순도 정제 기술 보유, 품질 기준 충족 등으로 플랜트를 건설하면 빠르게 수입 대체가 가능할 전망.
-배터리 소재로의 사업 다각화도 검토. 노르웨이 BCS와 CNT 관련 MOU를 체결. BCS는 이산화탄소로 CNF와 CNT를 생산할 수 있는 업체. 두 회사는 연산 1만톤(t) 규모의 생산능력의 공장을 건설하는 한편, 역내 배터리업체로의 납품을 모색 중.

HL만도 "견조한 수요 입증"

📈목표주가 : 6만4000원→7만5000원(상향) / 현재주가 : 5만3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다올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2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2조1000억원, 영업이익 810억원.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7.3%와 77.3% 증가할 것이란 전망치.
-1분기 이후 공급망 회복, 주요 고객사 가동률 상승이 실적 개선의 배경. 2분기에 원주 공장 희망퇴직 관련 비용으로 반영된 90억원을 제외하면 영업이익률은 4% 이상을 달성했을 것으로 분석.
-고객사의 판매 흐름이 3개월 전에 예상했던 수준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어 3분기 실적 호조세도 기대. 미국의 경우 3분기 수요 증가율이 16.7%에 달해 GM과 포트의 신규 프로그램에 대응한 효과도 주효.
-멕시코에 현지생산법인을 보유해 IRA 대응에 있어서도 구조적 수혜를 받을 수 있어. 향후 증설을 통해 미국 및 글로벌 완성차업체로의 구조적 수주 확대가 예상돼.
-역사적으로 HL만도의 주가 모멘텀이 발생하는 구간에서는 완성차 평균을 웃도는 밸류에이션을 보여와. 올해와 내년에 걸쳐 유사한 모멘텀을 기대.

한경우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