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열린 청년정책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열린 청년정책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38%로 작년 6월말 이후 1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8%, 부정 평가는 54%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인 6월 5주차 대비 긍정 평가는 2%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2%포인트 낮아졌다.
한국갤럽 2023년 7월 1주차 조사 결과
한국갤럽 2023년 7월 1주차 조사 결과
윤 대통령 지지도 38%는 지난해 6월 5주차에 43%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도는 지난해 5월 취임 후 40~50%대를 유지하다 7월 1주에 37%로 떨어진 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38%를 넘지 못했다.

응답자들은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 이유로 외교(20%), 결단력/추진력/뚝심(6%), 국방/안보(6%), 노조 대응(6%) 등을 꼽았다. 부정 평가 이유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17%), 외교(13%), 독단적/일방적(10%) 등 순이었다.

갤럽은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달부터 30%대 중반, 부정률은 50%대 중후반에 머물며 각각의 평가 이유 내용만 조금씩 달라졌다”며 “대통령에 대한 전반적 태도 변화를 이끌 만큼 영향력 있는 사안은 부재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3%, 더불어민주당 32%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