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옆집사람', 연극으로 재탄생
실시간 영상기술 활용해 노동 현실 짚는 연극 '발목'
[공연소식] 공연 8편 소개하는 서울단편극페스티벌 18일 개막
▲ 공연 8편 소개하는 서울단편극페스티벌 18일 개막 = '2023 제11회 서울단편극페스티벌'이 오는 18∼23일 서울 대학로 동숭무대소극장과 공간아울 등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시선집중'을 주제로 8개 극단 8개 작품을 소개한다.

동숭무대소극장에서는 18∼20일 '포기하면(극단 아루또)'과 '아빠는 애로영화감독(극단 구름)'이 무대에 오른다.

22∼23일에는 '사랑! 가루(극단 걷고걷고)', '관계(문화창작소 드림)'를 공연한다.

공간아울에서는 18∼20일 '살다보면(창작D120)'과 '별하담소(극단 별하)'가 관객을 만난다.

22∼23일에는 '시선(창작집단 혜화살롱)', '감마선에 노출되어 슈퍼 히어로가 된 세 명의 박사는 왜 지구를 지키려 하지 않는가(극단 D7)'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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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영화 '옆집사람', 연극으로 재탄생 = 제작사 무브온은 연극 '옆집사람'을 다음 달 11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서울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한다.

'옆집사람'은 지난해 개봉한 염지호 감독의 원작 독립영화를 각색한 작품이다.

원작은 지난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해외 12개국 영화제에 초청됐다.

작품은 주인공 찬우가 평소 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던 이웃의 시신을 발견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전날 술에 만취한 뒤 기억을 잃은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분투하는 과정을 담는다.

의문의 살인 사건에 휘말린 찬우는 송광일과 김아론이, 시체로 발견되는 기철은 최세용과 이규학이 연기한다.

[공연소식] 공연 8편 소개하는 서울단편극페스티벌 18일 개막
▲ 실시간 영상기술 활용해 노동 현실 짚는 연극 '발목' = 제작사 그린피그는 연극 '발목'을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동대문구 KOCCA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선보인다.

'발목'은 배우의 움직임에 따라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영상'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무대 바닥과 벽면에 투사된 영상은 작품의 상황을 묘사하거나 분위기를 표현하는 역할을 한다.

화력 발전소에서 산업재해로 발을 잃은 청년과 이삿짐센터에서 일하는 몽골 출신 이주노동자의 사랑을 그린다.

2011년 두산연강예술상을 받은 윤한솔이 연출을, 강훈구가 극본을 맡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