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개최 국제대회 '2023 동해 스카이 레이스'
강원 동해시는 전국에서 제일 긴 망상해변과 주변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한 대규모 국제 트레일 러닝대회를 8일 망상해변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2023 동해 스카이 레이스'는 국제적인 트레일 러닝 레이스 중 가장 상징적인 골든 트레일 내셔널시리즈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국제대회이다.

굿러너(GOODRUNNER)에서 주최·주관, 살로몬(SALOMON)에서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21㎞, 12㎞ 2개 코스이며, 800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망상다목적구장에서 출발해 망상해변을 돌아 망운산, 밥봉 코스로 러닝을 하며, 기록에 따라 세계대회에 출전할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산불 피해 이후 새롭게 자라나는 나무에 거름을 주고 꽃씨를 뿌리는 '에코라인 오션 하이트레일_동해' 행사가 300명이 참여한 가운데 태백화점 주최로 열린다.

시는 이번 트레일 대회를 두 개의 행사로 동시에 개최함에 따라 대형 산불로 소실된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잊혀 가는 대형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월출 문화관광과장은 "전국 제일의 백사장을 갖춘 망상해변에서 국제행사를 여름 해변 개장과 함께 개최하는 만큼 동해시를 널리 알리고 무릉계곡, 한섬 감성 바닷길과 함께 트레킹 성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