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도 찬바람에 온몸이 오싹' 보령 냉풍욕장 7일 개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곳 냉풍욕장은 지하 수백m까지 이어진 탄광 갱도의 찬 공기가 밖 더운 공기 쪽으로 밀고 나오면서 바람이 발생하는 대류현상을 이용한 이색 피서지다.
200m 길이의 갱도를 거닐며 지하에서 올라오는 찬 바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욕장 내부 온도는 연중 10∼15도로 거의 항온을 유지하며, 내부와 외부 온도가 비슷한 봄과 가을에는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하지만, 무더운 여름에는 밖의 온도와 10∼20도 차이가 난다.
숨이 막힐 만큼 더울수록 냉풍욕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더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는 뜻이다.
이런 이유로 대천해수욕장과 함께 보령의 대표 여름 관광지가 됐다.

보령 시내에서 36번 국도를 타고 청양·대전 쪽으로 이동하다가 청보초등학교 앞 삼거리에서 우회전해 2km 정도 가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