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리투아니아, 관광협력 확대 MOU…"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5일 문체부 서울사무소에서 아우스린 아르모네이떼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 장관을 만나 양국 관광 협력을 확대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문체부가 전했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 양국 관광 협회와 교육기관, 전문가 등의 인적 교류 활성화 ▲ 관광 분야 사례·통계 정보 교환 강화 등이다.

리투아니아와 한국은 외세 침략 속에서도 고유의 언어와 문화를 지켜왔다는 역사적 공감대를 갖고 있다.

또 최근 리투아니아 젊은 세대들에게 K-컬처에 대한 관심과 호감도가 높아지고 있어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양국의 관광 교류 확대에 중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박 장관은 이번 체결식에서 리투아니아 관광객이 꼭 가봐야 할 K-관광의 '버킷리스트'로 청와대를 소개한다.

지난 4월 'K-관광 랜드마크'로 선포한 청와대 권역은 대통령 역사와 문화예술, 조경과 수려한 자연을 압축적이고 종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관광명소다.

또 리투아니아 정부에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의 발전 경험을 전 세계에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지난 6월 한국과 리투아니아가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의 집행이사국으로 나란히 선출된 만큼 양국이 협력해 세계 관광 산업 회복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