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소공연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 적용 부결 규탄…동결 촉구"
지난달 22일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 적용이 부결된 것을 두고 경남지역에서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는 4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 적용 부결은 근로자 생계비와 노동 강도 및 생산성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코로나 3년 동안 처절하고 눈물겨운 고통의 시간을 겪어왔다"며 "업종별 구분 적용 부결 결정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번 부결 결정과 함께 최저임금 인상이 이뤄지면 700만 소상공인은 극단적인 생존 위협에 처하게 된다"며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 최저임금법상 최저임금 재심의 규정이 사문화돼 있다"며 "이를 조속히 개정하라"고 말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논의하는 최저임금위원회 제10차 전원회의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