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美리비안 판매량 호조 소식에 국내 관련주 강세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이 올해 2분기 판매량이 시장 전망치를 넘어섰다는 소식에 4일 국내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 거래일보다 5.82% 오른 4만2천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전일보다 7.43% 오른 4만3천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20∼2021년 세 차례 리비안에 전기차 부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리비안 관련 종목으로 분류돼 왔다.

같은 시각 리비안의 픽업트럭에 친환경 시트 소재를 공급하는 대원화성도 전날보다 4.98%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리비안 등 완성차 보유업체를 주요 고객사로 둔 알멕(5.40%), 리비안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삼성SDI에 배터리 관련 제품을 공급 중인 동국알앤에스(12.68%), 리비안 등에 자동차용 전선 관련 제품을 공급하는 에코캡(5.70%) 등도 전날보다 크게 올랐다.

리비안은 3일(현지시간) 올해 4∼6월 3개월간 총 1만2천64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분기 8천 대 대비 50%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 조사기관 팩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 1만1천대를 10% 이상 초과한다.

이에 리비안 주가는 당일 뉴욕 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17% 넘게 급등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