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천연벌꿀 등 8종 추가…고향사랑기부제 기부 독려
'단오빵·커피잼' 강릉만의 특색있는 답례품 확대
강원 강릉시는 고향사랑기부의 가치를 높이고 답례품 선택의 폭을 넓혀 기부를 독려하고자 강릉만의 경쟁력 있고 다채로운 답례품 8종을 추가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최근 제3차 답례품선정위원회를 열고 커피 도시 강릉에 맞는 에스프레소잼, 카페라떼잼, 밀크잼 3종 세트로 구성한 강릉 커피잼을 답례품목에 추가했다.

이 제품은 1인 가구에 맞는 편의성을 높인 튜브형 제품으로 인천공항 면세점에도 납품하는 인기 상품이다.

이외에도 강릉딸기잼, 천연벌꿀, 강릉단오빵, 산마늘 장아찌, 원목으로 만든 냄비 받침, 화병, 고급 도마를 추가해 기부자들에게 다양한 답례품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추가 선정으로 강릉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총 36개의 공급업체 및 50개의 답례품으로 늘어났다.

시는 현재까지 답례품 주문 건이 1천19건에 달할 정도로 기부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물품 관련 민원이 단 한 건도 없을 정도로 만족도가 매우 높아 이를 통해 지역 방문을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강릉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실적은 6월 30일 기준 1천461건에 1억3천836만4천원으로 1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는 19명이며, 기부자의 73%가 10만원 기부자들로 30∼5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KTX 강릉역 및 유튜브 채널 홍보 등 강릉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방법으로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특색있는 답례품을 적극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자기 거주지 외의 모든 지자체에 1인당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세액공제(10만원까지 100%/ 10만원 초과 16.5% 추가)와 더불어 기부금의 30%가량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단오빵·커피잼' 강릉만의 특색있는 답례품 확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