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배·전·반' 사업으로 탄소없는 전력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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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전구체 공장 투자
배터리 사업 본격화
배터리 사업 본격화

지주회사인 ㈜LS는 양극재 전문회사인 엘앤에프와 손잡고 배터리 핵심 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합작공장을 연내 착공한다. 사업은 합작회사 ‘LS-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가칭)’이 맡는다. 공장은 전북 새만금산업단지에 들어선다. 약 1조원을 투자해 2025년부터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지속적으로 생산량을 늘려 2029년엔 12만t을 생산하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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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LS의 행보는 구자은 회장의 ‘비전 2030’ 성장 전략과 궤를 같이 한다. 구 회장은 올 초 “CFE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LS가 발전하기 위한 큰 축으로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사업을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구 회장은 “배전반 사업을 기반으로 2030년엔 현재 자산 규모를 두배로 성장시켜 자산 50조원의 글로벌 시장 선도 그룹으로 거듭나자”며 “앞으로 8년간 총 20조원 이상을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했다.
LS는 그룹의 주력인 전기·전자 및 소재, 에너지 분야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규 사업도 육성하고 있다. 각 계열사들은 전력 인프라와 종합 에너지 솔루션 분야의 오랜 사업 경험을 살려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분야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계속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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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중국에 이어 멕시코에 두번째 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북미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LS이모빌티솔루션은 올해까지 멕시코 두랑고에 연면적 3만5000㎡ 규모의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2024년부터 전기차 핵심 부품 양산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번 멕시코 공장 준공으로 2030년에는 북미 시장서 연간 약 7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LS가 강점을 지닌 전기·전력 인프라와 에너지 솔루션을 바탕으로 그룹의 제2의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