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3일 동부창고 6동에서 이범석 시장, 김병국 시의장,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관광도시 출범식을 했다.

청주 관광은 '청주여기'로…스마트관광도시 출범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기존 관광지에 ICT 기술을 접목해 안내·교통·쇼핑 등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관광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청주시는 지난해 3월 공모사업에 선정된 뒤 한국관광공사, 충북도와 업무협약을 했고, 같은 해 7월부터 '디지로그시티 청주 컨소시엄'과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다.

시는 약 1년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청주여기'라는 이름의 스마트관광 앱을 완성해 이날 선보였다.

'청주여행을 기록하다'의 줄임말인 '청주여기'는 관광객들이 여행을 시작하기 전부터 마치는 순간까지 재미있는 관광을 하도록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제공한다.

성향에 맞는 관광코스 추천, 식당과 카페, 숙박업소 등의 스마트 예약·결제, 스마트 택시 예약, 실시간 버스 및 항공 정보 등 편의 기능을 제공하고, 가상현실(AR)·증강현실(VR)서비스와 동영상 및 여행 에세이 등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다.

여행 중 촬영한 사진을 직접 편집해 포토북으로 받아볼 수 있는 '디지로그 북' 기능도 탑재됐다.

'청주여기' 앱은 이날부터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 이용자는 이달 중순부터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앱 개발과 함께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공공 와이파이존 조성, 관광 키오스크 설치 등 관광인프라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