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 어제도 길바닥 '단합대회'…분노·증오의 선전선동"

"이쯤되면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리는 위험한 존재"

국민의힘은 2일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서울 도심에서 개최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대회에 대해 "분노와 증오의 선전·선동"이라고 비판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이 어제도 길바닥에 앉아 선전 선동, 괴담 정치에 열을 올렸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의 집회는 '규탄대회'라 쓰고 '단합대회'라고 읽는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대회라 간판을 달아놓고 실제로는 막말 선전대회를 펼치며 '개딸'(개혁의 딸) 결집에 혈안이었다"고 했다.

이어 "규탄대회라는 이름을 빌려 궁지에 몰린 이재명 대표와 그를 위시한 문제 인사들이 사법 리스크 물 흐리기, 정부를 성토하기 위한 집회에 나선 모양새"라며 "개딸들에게 자신의 불법 리스크에 대한 방탄막을 세워달라는 절규로도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는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는 관계도 없는 대통령 발언을 문제 삼고 국민을 앞세우며 비판에만 날을 세우는 민주당의 장외 집회는 괴벨스의 선전 선동과 너무나도 일치한다"며 "이쯤 되면 민주당은 분노와 증오야말로 대중을 열광시키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라는 점을 십분 이용해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리는 위험한 존재"라고 맹비난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또다시 시작된 민주당의 선동정치는 고스란히 수산업자와 횟집·젓갈집 상인들에게 피해가 전가되고 있다"고 가세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소속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지난달 30일 본회의 도중 지인과 일본 북해도 여행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점도 거론했다.

당시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반대 속에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을 밀어붙였다.

전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에게 국민은 그저 선거를 위한 소모품에 불과한 모양"이라며 "겉으로는 국민들을 위하는 척하지만, 실상은 자신들의 이익에만 골몰하고 있는 모습, 바로 민주당의 본모습"이라고 비꼬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