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성들이 너도나도 반했다…'35% 폭등' 브이티지엠피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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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02관왕' 브이티지엠피를 가다
정철 대표, 3년5개월 만에 인터뷰
"에센스 리들샷 인기, 日 영업 강화
지엠피 매각 추진…코스메틱 집중
K뷰티로 세계 공략…21일 사명 변경"
'선택과 집중'에 한 달 새 주가 35% 쑥
정철 대표, 3년5개월 만에 인터뷰
"에센스 리들샷 인기, 日 영업 강화
지엠피 매각 추진…코스메틱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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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에 한 달 새 주가 35% 쑥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6년11개월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개인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들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



정철 대표 “지난달 리들샷 조기 품절, 일본 공격 영업 나설 것”
본사 사옥 2층 회의실에서 정철 대표를 만날 수 있었다. 평소 내향적인 성격이지만 주주들을 위해 3년5개월 만에 인터뷰했다. 하반기 사업 계획이 어떻게 될까. 정 대표는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리들샷(Reedle shot)’을 필두로 공격 영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리들샷은 미세침(micro needle)을 함유한 에센스 제품인데, 미세침이 모공을 열어주고 유효성분 흡수력을 높여줘 피부 진정·재생 효과가 크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특히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큐텐과 라쿠텐에서 6월 온라인 론칭 판매 때 조기 품절될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주 타깃층은 10~50대 여성이다. 이달부터 오프라인에서 공식 판매 예정이 되어 있다. 그는 “일본 유수의 대학과 화장품 원료를 연구하고 있는데 그 대표 제품이 리들샷”이라며 “일본 마케팅에 힘을 주고 한국과 중국에서도 매출이 성장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 2704억·영업이익 331억원 전망”
실적은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 2020년 연결 기준 매출 1074억원과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매출 2402억원과 영업이익 236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리들샷 제품 하나로만 내년부터 연간 최소 매출 500억원과 영업이익 100억원 이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매출은 2704억원(전년 대비 12.6% 증가), 영업이익 331억원(40.1%)을 전망했다.


“리들샷 제품 라인업 확대 기대 … 밸류에이션 상향 가능성”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일본 화장품 시장에서 가장 돋보이는 업체”라며 “이달 큐텐 메가 포인트 행사 코스메틱 부문 1~3위를 석권 중”이라고 했다. 그는 “이달 리들샷이 정식 판매되고 순차적으로 제품 라인업이 확대될 것”이라며 “유의미한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월 생산능력(캐파)은 15만 개에서 연말 30만 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여성들이 너도나도 반했다…'35% 폭등' 브이티지엠피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01.33865614.1.jpg)
'1400만 개미'와 함께 달리겠습니다. 여러분의 주식 계좌가 빨간불이 되는 그날까지 재미있는 종목 기사 많이 쓰겠습니다. 아래 기자 페이지에서 윤현주 기자 구독과 응원을 눌러 주시면 매번 기사를 놓치지 않고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윤현주 기자 hyun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