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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빌리버블"…한우에 감탄한 톰 크루즈, 500만원 긁었다 [하수정의 티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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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쿼리 감독 등 영화 관계자들 뒷풀이
    "한우 새우살, 믿을 수 없는 맛" 감탄
    한우 자장라면 두 그릇 먹기도
    사진=푸에르코
    사진=푸에르코
    토종 소 품종인 한우는 맛과 품질의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미미하다. 일부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로부터 청정국 지위를 회복하기가 어려워 다른 국가에 판매할 수 없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은 한국을 방문해 한우를 맛 보고 감탄하는 경우가 많다. 세계적인 배우인 톰 크루즈도 그랬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 밤 강남구 삼성역 인근 고깃집인 ‘푸에르코’에서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이하 '미션 임파서블 7') 홍보를 위해 방한한 제작진과 배우들이 기자간담회를 마친 후 뒷풀이를 했다.

    이 식당을 운영하는 이웅빈 푸에르코 대표는 "처음에 예약 전화가 왔을 때는 세계적인 유명 감독과 배우가 오는 지 몰랐다"며 "보안 요원들이 도착한다는 이야기에 주차자리 확보를 하는 과정에서 알고 놀랐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유명 헐리우드 감독인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참석했다. 그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뿐 아니라 '탑건 매버릭', '미이라', '더 울버린' 등을 만들었다. 이번 영화의 주인공인 톰 크루즈를 비롯해, 배우진들과 행사 주최측, 보안 요원 등 총 30~40명이 함께 했다.
    이웅빈 푸에르코 대표가 식당을 방문한 톰 크루즈를 비롯한 미션임파서블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푸에르코
    이웅빈 푸에르코 대표가 식당을 방문한 톰 크루즈를 비롯한 미션임파서블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푸에르코
    "언빌리버블"…한우에 감탄한 톰 크루즈, 500만원 긁었다 [하수정의 티타임]

    일행이 주문한 음식은 한우 안심과 새우살, 스페인 돼지고기인 이베리코 등이었다. 특히 톰 크루즈는 한우 새우살을 먹고 크게 감탄한 것으로 전해졌다.

    '꽃살'이라고도 불리는 새우살은 육즙이 많고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등심의 일부분으로 소 한 마리에 300g밖에 나오지 않은 부위다.

    톰 크루즈는 그 자리에서 "한우 새우살의 맛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랍다(Unbelievable)"고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후식으로 나온 '한우 매콤짜파게티'에 대해서도 감탄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영화 기생충에서 나오며 해외에서도 유명해진 '짜파구리'를 응용한 메뉴다.

    이 대표는 "직접 들어가서 고기를 구며 일행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톰 크루즈는 깍두기 등 한국의 매운 음식을 잘 먹는 듯 보였고, 한우 구이를 매우 좋아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톰 크루즈가 자장라면을 '한국식 스파게티'라고 다른 배우들에게 소개하면서 두 그릇을 먹었다"고도 전했다.

    톰 크루즈 일행이 이날 계산한 음식 값은 500만원에 달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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