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올해부터 8∼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바우처 지원사업을 편다고 30일 밝혔다.

영동군 청소년 학원·문화비 등 지원…한해 20만원
이는 민선8기 정영철 군수의 공약으로, 지난해 관련 조례를 제정한 뒤 5억6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대상은 관내에 주소를 둔 초중고 학생과 학교밖 청소년으로 2천7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영동군은 이들에게 한 해 20만원을 쓸 수 있는 바우처카드를 지급할 예정이다.

다만 입학축하금(20만∼50만원)이 지급되는 초중고 1학년에게는 그 해 바우처 지급이 중단된다.

이 카드는 독서실, 학원, 서점, 영화관, 공연장, 체육시설 등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그러나 음식점, 카페, 편의점, 유흥시설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바우처카드는 내달 학교와 읍면사무소 등을 통해 지급된다.

누락될 경우 9월까지 거주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지급 신청할 수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미래를 준비하도록 교육바우처를 제공한다"며 "부모 등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면서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