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로켓 모기지 클래식 1R 4언더파 공동25위…선두와 4타차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880만 달러) 첫날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놨다.

임성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순위는 공동 25위지만, 공동선두 그룹과는 4타밖에 뒤지지 않아 남은 사흘 동안 따라잡을 여력은 충분하다.

임성재는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라고는 9위 맥스 호마(미국) 혼자 출전한 이 대회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곁들인 임성재는 그린 적중률 77.78%가 말해주듯 꽤 정확한 샷을 때렸지만, 그린을 놓친 4개 홀에서 2차례 보기가 아쉬웠다.

노승열이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83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작년 이 대회에서 공동 7위에 올라 PGA투어 입성의 기틀을 다졌던 김주형은 1오버파 73타로 부진했다.

공동 123위까지 밀려 컷 통과가 급선무가 됐다.

버디 2개에 보기 3개를 적어낸 김주형은 샷과 퍼트 모두 상위권과 거리가 멀었다.

안병훈과 김성현도 1오버파 73타를 쳐 2라운드 분발이 요긴해졌다.

피터 케스트와 테일러 무어(이상 미국)가 나란히 8언더파 64타를 쳐 공동 1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콘페리투어를 휩쓴 교포 저스틴 서(미국)가 1타 뒤진 공동 3위에 포진했다.

교포 더그 김(미국)은 6타를 줄여 공동 10위에 올랐다.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을 제패해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키건 브래들리(미국)는 3언더파 69타를 때려 공동 39위로 첫날을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토니 피나우(미국)는 이븐파 72타로 발걸음이 무거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