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년 국비 확보·국가 녹조대응센터 설립 대정부 활동
경남도는 김병규 경제부지사가 29일 기획재정부와 환경부를 차례로 방문해 내년 국비 확보와 국가 녹조대응센터 설립에 힘을 쏟았다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이날 기재부를 방문해 예산실 사업별 소관 과장을 차례로 만나 경남 미래를 위한 주요 사업들이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주요 건의 사업으로는 ▲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500억원 ▲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290억원 ▲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거점센터) 설치·운영 지원사업 23억원 ▲ 국가 녹조 대응센터 7억원 ▲ 신항만 비즈니스센터 건립 3억원 ▲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사업 22억원 등이다.

김 부지사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의 경우 경남을 포함한 5개 광역지자체의 관광잠재력을 발굴하고 이를 유기적으로 연계 개발하기 위한 초광역권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우주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장애아동의 적기 치료를 위한 공공의료시설인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예산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부지사는 환경부를 방문해 국가 녹조대응센터 건립과 환경부의 녹조 저감 국가 시행사업을 경남에 우선 적용해달라고 건의했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 28일 국가 녹조대응센터 건립에 필요한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물환경보전법 일부개정안 제정을 국회에 건의한 바 있다.

김 부지사는 최근 발표한 환경부 녹조 종합대책에 반영된 핵심사업 중 하나인 에코로봇 등 녹조제거 신설비를 녹조 발생이 심한 낙동강 하류에 우선 확충 배치해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