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호우특보…도로·상가 침수 등 피해 잇따라
대전·세종·충남 대부분 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비가 내려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9일 대전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태안 99.5㎜, 서산 91.9㎜, 예산 83.5㎜, 청양 정산 70.5㎜, 예산 원효봉 65㎜, 아산 송악 59.5㎜ 등이다.

이날 오후에는 1시간 만에 서산 61.2㎜, 태안 61㎜, 예산 50.5㎜의 강한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태안군 태안읍 서부시장 상가와 편의점, 단독주택 주차장 등 6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안면읍 창기리에서는 나무가 도로로 쓰러졌다.

논산 둔치주차장 1곳, 태안군 도로 3곳, 당진 급경사지 2곳, 당진 저수지 1곳 등 총 8곳의 출입이 통제됐다.

여객선 7개 항로 중 2개 항로 운항도 중단됐다.

충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 45분부터 비상 1단계를 발효하고, 도와 시·군 공무원 333명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충남소방본부도 119 신고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신고관리전담자를 지정하는 한편 3개 시군 이상에서 호우경보가 발효될 경우에는 전 직원 비상근무에 돌입하기로 했다.

김연상 소방본부장은 "소방력을 집중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