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내달부터 전국 첫 '어르신 통합 무임승차' 시행
대구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전국 최초로 어르신 대중교통 통합 무임 교통지원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대구에 사는 75세 이상 주민은 내달부터 대중교통 통합 무임 교통카드를 이용해 대구 시내버스(경북 경산·영천 포함)와 도시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어르신 통합 무임 교통지원은 민선 8기 공약이며 대구시는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지난 2022년 7월 '대구광역시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시는 지금까지 지원 대상 어르신 18만3천명 중 10만9천명(60%)이 통합 교통카드를 발급받았고 300명은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카드를 지급받았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74세 이상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어르신 통합 무임 교통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홈페이지 '알림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구지역 26개 시내버스 운송업체 및 버스 노조 임직원들은 지난 27일 시내버스운송조합 대강당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안전 실천 결의대회를 열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통합 무임 교통지원은 어르신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감사의 취지에서 시행하는 것"이라며 "어르신들의 교통복지 향상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