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익 LX세미콘 사장
손보익 LX세미콘 사장
손보익 LX세미콘 사장(사진)은 29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정도 경영을 통해 투명하고 윤리적인 기업 활동을 지속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LX세미콘의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에 맞춰 “ESG 경영은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LG·LX 계열 분리 전 LG전자에서 반도체(SIC)센터장 등을 거친 반도체 전문가다. 2017년 당시 LX세미콘 전신인 실리콘웍스 최고경영자(CEO)로 옮겼고 현재까지 6년 넘게 회사를 이끌고 있다.

LX세미콘은 ‘최고의 기술을 기반으로 더 나은 미래를 지향한다’는 비전을 토대로 최근 다양한 ESG 활동을 벌이고 있다. 태양광 발전 설비 도입, 에너지 공급 인증서 구매,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체결 등을 추진 중이다. 에너지 설비 고효율화, 친환경 차량 전환, 저탄소 설비 전환 등을 통한 탄소 배출량 감축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배출 예상량 대비 20% 줄이고, 2050년엔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로드맵도 공개했다.

2021년엔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중 최초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 노동·반부패·인권·환경 등 네 개 분야의 준법경영 원칙을 준수하고 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