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은 아지노모도제넥신의 지분 25%를 일본의 다국적 기업 아지노모도에 전량 매각하고 현금 193억 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아지노모도제넥신은 바이오 의약품 관련 세포배양배지 제조 및 판매업체다. 제넥신과 아지노모도가 2012년에 합작 설립했다.

제넥신이 매각하는 지분은 2012년 합작 설립 당시 보유한 것이다. 이번 거래를 통해 제넥신은 115% 이상의 투자 수익률에 해당하는 현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아지노모도는 세포 배지 생산시설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닐 워마 제넥신 대표이사는 "비 희석성 자금을 확보해 후기 단계에 있는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늦추지 않으면서 주주가치의 희석을 방지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며 “총 200억 원 가까운 현금을 확보하는 등 자금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넥신은 확보한 현금의 대부분을 연구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아시아 및 중국 지역에서 협력사와 만성 신장 질환 관련 지속형 빈혈증 치료 후보물질 ‘GX-E4’와 소아 성장호르몬제제 ‘GX-H9’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DNA 항암 백신 ‘GX-188E’는 자궁경부암과 두경부암 적응증으로 다국가 임상 시험을 준비 중이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