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위 6개·연구단체 9개 운영…조례안 등 237건 처리
울산시의회 1년…"쉬지 않고 연구하는 소통의회" 평가
울산광역시의회는 7월 1일 출범 1주년을 맞아 "쉬지 않고 연구하며 소통하는 의회로 지방시대를 선도했다"고 자평했다.

의회는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해 7월 1일 제8대 의회 출범 이후 오직 시민을 바라보며 민생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내실 있는 의정 활동을 펼쳤다"며 "지난 1년간 정책 의회, 민생 의회, 소통 의회 실현에 역점을 두고 민생 현안을 살피기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의회는 그동안 정례회 3회와 임시회 5회 등 총 133일간 회기 일정을 소화하면서 조례안과 예산안 등 안건 237건을 처리하고, 시정질문, 5분 자유발언, 서면질문 등 107건에 달하는 질의와 건의를 통해 지역 현안에 기민하게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또 상임위 중심의 현장 방문 활동 51회, 간담회·토론회 181회, 전국 광역시·도의회에서는 유일하게 비회기 중 의원 일일근무제를 시행해 쉬지 않고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를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특별위원회 활동의 경우 출범 후 최단 시간에 1호 특위를 구성하고 기업·민생경제 규제개혁 특별위원회 6개 특위와 울산 미래산업 연구회 등 9개 의원 연구단체를 결성해 정책 의회와 공부하는 의회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각 연구단체는 경제, 안전, 교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관련 간담회 11회, 토론회 5회, 강연회 1회, 보고회 10회, 우수사례 벤치마킹 5회 등을 통해 울산 맞춤형 정책발굴과 대안을 제시했다
의회는 '자치입법' 내실화를 위해 시 조례 392건, 교육청 조례 53건 등 조례 445건을 대상으로 2021년 '울산광역시 조례 입법 평가 연구용역'을 했다.

조례 입법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226건을 정비 완료했고 현재 173건은 정비 추진 중이다.

조례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시민 권익증진을 위해 울산시와 교육청에 개선 권고를 지속 추진 중이다.

지난해 1월 13일 자로 지방의회의 오랜 염원이었던 의회 인사권을 독립해 지방의회 자율성과 책임성을 확대하고 집행기관 견제와 감시 기능을 더 강화했다.

의회는 이와 함께 시정 방향과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집행부에 97건을 서면질문 해 시정 비판과 견제 기능을 수행했다.

또한 29건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민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합리적인 방안과 개선책이 도출될 수 있도록 촉구했다.

의회는 고유 업무인 울산광역시와 시교육청의 당초 예산안과 추경 예산안을 심사하며 낭비 요소를 줄이고 불요불급한 경비를 최대한 절감해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현안 사업에 최우선 활용하도록 요구했다.

지난해 11월 4일부터 17일까지 14일간 2022년 행정사무 감사를 벌여 각종 시책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되고 있는지를 검증하고, 올바른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잘못된 정책의 경우 향후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정 요구 61건, 건의 425건 등을 담은 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특히 8대 시의회는 7대에 중단된 비회기 중 의원 당직제도를 부활해 전국 광역시·도 의회 중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다.

8대 출범 초기인 작년 8월과 올해 1월 비회기 중 지역주민 소통 강화를 위해 의원 일일근무제를 운용해 공백 없는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2개월간 43회에 걸쳐 주민 의견 수렴과 민원 상담 등 민생 현안을 챙겼다.

의회는 이밖에 '울산광역시 이차전지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등 조례 52건 제·개정, 조선산업 위기 극복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건의 및 결의문 17건 채택, 50회가 넘는 현장 활동, 간담회 310회 개최 등으로 소통하는 의회상을 정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