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공안 3명, 남의 염소 쏴 죽이고 훔쳤다가 체포돼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공안들이 산에서 주인이 있는 염소를 총으로 쏴 죽이고 훔쳤다가 체포됐다.

29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응우옌 반 년 등 공안 3명은 지난 26일 한 하노이 시내 부근의 산으로 새 사냥을 하러 갔다가 언덕에서 염소 두 마리를 발견했다.

이들은 곧바로 사냥총으로 염소를 쏴 죽인 뒤 차에 싣고 달아났다.

하지만 도주 과정에서 인근 주민들에게 발각된 뒤 염소를 사살한 경위를 설명해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이에 "실수로 염소를 쐈다"고 해명했지만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다른 공안에 체포됐다.

현지 공안은 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에 나서는 한편 염소 주인을 만나 사과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