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소기업 수출 감소세 지속…감소폭은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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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발표한 '중소기업 동향 6월호'에 따르면 지난달 중소기업 수출액은 95억5천만달러로 지난해 동월보다 5.2% 줄었다.
이로써 지난 3월부터 석 달 연속 감소세가 지속했다.
다만 감소 폭은 3월 9.1%, 4월 6.0%에 이어 지난달 5.2%로 둔화했다.
중소기업 주력 수출 품목 중 자동차(중고차) 수출은 140.8%로 크게 늘었으나, 반도체 관련(-17.3%)과 반도체 제조용 장비(-21.3%), 합성수지(-22.8%)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 보면 베트남(-11.5%)과 미국(-6.5%), 홍콩(-4.0%), 중국(-3.4%), 일본(-2.7%) 등 주요국 수출 감소세가 지속됐다.
지난달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2천569만2천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23만7천명 늘었다.
규모별로는 종사자 1∼4인 사업체의 취업자 수가 16만2천명 늘었고, 5∼299인 사업체는 7만5천명 증가했다.
지난 4월 중소제조업 생산은 조업일수 감소(-1일)와 반도체 관련 제품 등 주력 제품 수출 감소로 인해 지난해 동월보다 2.5% 줄었다.
중소서비스업 생산은 1.2% 늘었다.
지난 4월 창업기업 수는 지난해 동월 대비 9천602개(-8.6%) 감소한 10만1천452개에 그쳤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중소기업의 전반적인 생산 활동은 글로벌 수요 둔화로 인한 수출 감소와 고물가, 고금리에 따른 소비 둔화로 그 회복이 제약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의 긴축기조와 높은 금리 수준이 지속될 경우 중소기업의 생산 회복이 더욱 지연될 수 있다"며 "정책당국은 제조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와 서비스업 부문 소비 활성화를 통해 중소기업의 생산 회복을 적극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