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심, 스웨덴 육상다이아몬드리그 불참…우상혁·탬베리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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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남자 높이뛰기는 우상혁(27·용인시청)과 장마르코 탬베리(31·이탈리아)의 2파전 구도로 변했다.
바르심은 2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최근 세균성감염증에 걸렸다.
최소 열흘간 항생제 치료와 휴식이 필요하다"며 "아쉽게도 스톡홀름 다이아몬드리그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출전 선수들의 행운을 빈다"라고 썼다.
스톡홀름 다이아몬드리그 홈페이지에 게재한 출전자 명단에도 바르심의 이름은 빠졌다.
2023 스톡홀름 다이아몬드리그는 한국시간으로 7월 3일 오전 0시 25분에 시작한다.
애초 이번 대회는 세계육상연맹이 집계하는 남자 높이뛰기 월드 랭킹 포인트 1∼3위가 모두 출전하는 대회로 주목받았다.
현재 1위는 우상혁(1천376점), 2위는 바르심(1천365점), 3위는 탬베리(1천361점)다.

우상혁과 탬베리 외에 지난해 세계선수권 3위 안드리 프로첸코(우크라이나), 브랜던 스타크(호주), 해미시 커(뉴질랜드), 두위 아멜스(네덜란드), 파비안 델리드, 멜윈 릭케-홀름(이상 스웨덴)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이력과 최근 기록을 보면 이번 대회는 우상혁과 탬베리의 2파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우상혁은 5월 6일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2위(2m27),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을 겸한 5월 9일 예천 KBS배 우승(2m32), 5월 21일 요코하마 골든 그랑프리 우승(2m29), 6월 3일 로마·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 2위(2m30), 6월 25일 정선 육상선선수권(2m33)의 꾸준한 성적을 냈다.
랭킹 포인트는 단독 1위고, 시즌 최고 기록은 주본 해리슨(미국), 조엘 바덴(호주), 일야 이바뉴크(러시아)와 공동 1위다.
우상혁은 2022 실외 세계선수권 2위(2m35),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4)의 화려한 이력도 갖췄다.

지난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우승(2m34)하기도 했다.
탬베리는 지난 25일 폴란드 호주프에서 열린 유럽팀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디비전1 결선에서 올해 첫 실전을 치렀고, 2m29를 넘어 1위를 차지했다.
우상혁은 올 시즌 두 번의 다이아몬드리그에서 모두 2위를 했다.
이번 스톡홀름 대회에서는 지난해 5월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이후 첫 우승을 갈망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