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밤사이 천둥·번개 동반한 많은 비…순창 풍산 187㎜
정체전선 영향으로 밤사이 전북지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다.

28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순창 풍산 187㎜, 고창 심원 172㎜, 남원 뱀사골 148㎜, 부안 145.1㎜, 군산 선유도 100㎜, 김제 98㎜, 임실 강진 95.5㎜, 장수 번암 87㎜ 등이다.

고창지역에는 이날 오전 한때 시간당 6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전북도는 이날 오전 3시 20분을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발령하고 강수 상황과 비 피해 파악에 주력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진 인명피해나 큰 시설물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기상지청은 이날 오전까지 30∼80㎜, 많은 곳은 1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전북도 관계자는 "밤에 많은 비가 내렸기 때문에 날이 밝으면 피해 신고가 접수될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비가 더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재해 예방 활동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