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초구에 왼발 맞은 SSG 추신수, 통증 탓에 3회 수비 때 교체
투수의 공에 왼발 뒤꿈치를 맞은 추신수(40·SSG 랜더스)가 통증 탓에 경기 초반에 교체됐다.

추신수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첫 타석 초구에 왼발을 맞았다.

LG 선발 이지강이 던진 시속 146㎞ 빠른 공이 몸쪽으로 날아와 추신수의 왼발을 강타했다.

LG 포수 박동원의 해명에 추신수는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답한 뒤 1루로 걸어 나갔다.

이지강은 모자를 벗어 추신수에게 사과했다.

1회말 공격이 끝난 뒤에 추신수는 박동원에게 다가가 '화해의 제스처'를 취했다.

2회초 수비를 정상적으로 소화한 추신수는 다시 통증을 호소했고, 3회초 1사 2, 3루 때 김강민과 교체됐다.

SSG 구단은 "추신수는 왼발 통증 탓에 교체됐다"며 "상태를 점검한 뒤 병원 검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신수는 시즌 초 왼쪽 발목 통증으로 고전하다가 5월 27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발목 통증에서 벗어난 추신수는 16일 1군으로 복귀해 SSG의 붙박이 1번 타자로 활약했다.

복귀 후 타율은 0.344(32타수 11안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