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시간당 최대 50㎜ 폭우…침수 피해 잇따라
호우 특보가 발효된 광주·전남 지역에 시간당 최대 50㎜의 장대비가 내리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7일 오후 9시 10분을 기해 광주, 전남 장성·함평에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나주·담양·곡성·구례·화순·고흥·여수·강진·해남·완도 등 10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함평 58㎜, 여수 40.4㎜, 광주(광산) 33㎜, 장성 27㎜, 무안(운남) 23㎜, 화순 21㎜ 등을 기록 중이다.

현재 여수, 함평, 무안, 고흥, 광주에는 시간당 40㎜~5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짧은 시간 거센 비로 침수 피해도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후 8시 47분께 함평군 학교면 한 주택이 침수 피해를 입었고, 같은 날 오후 7시 43분께 여수시 돌산읍 한 상가 앞 도로가 물에 잠겨 소방 당국이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전남에서는 이날 하루 동안 총 10건(배수 2건·가로수 쓰러짐 8건)이 접수됐다.

광주에서는 아직 피해 신고가 없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호우경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내일 오전까지 시간당 최대 50㎜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침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