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27일 SK임업과 도유림 산림자원 가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도는 이날 협약에 따라 일정 면적의 도유림을 5년 단위로 SK임업에 제공하고, SK임업은 이 도유림을 기반으로 탄소 크레딧을 생산하는 산림경영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생성한 탄소 크레딧은 탄소 저감 실적이 부족한 기업 등에 판매하고, 수익금을 도와 SK임업이 나눠 갖게 된다.

도 관계자는 "산림이 가진 탄소 흡수량을 활용하는 이 사업은 민관 합작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더 주목받는다"며 "도내 산림을 더 가치 있게 만들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임업은 고 최종현 전 SK회장이 국가 산림녹화와 장학재원 마련을 위해 1972년 설립한 국내 유일의 복합 임업경영 기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