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공세 지양하고 민생정책 홍보에 전력"…李 "당 단합·혁신에 최선 다할 것"
민주 고문단-이재명 간담회…"대표 중심 뭉쳐서 정부 여당 견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당 고문단과 간담회를 갖고 당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옥두·김장곤·김철배·김태랑·남궁진·백재현·심재권·유용근·이미경·이석현·최봉구·이강철·장영달·김손·박지원 고문 등 15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 대표에게 "윤석열 정권의 실정으로 국민들 삶이 매우 어려우니 민주당이 당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서 정부·여당을 잘 견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권칠승 수석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또 "당의 화합을 이뤄내 국민을 믿고 혁신해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자"며 "정치공세를 지양하고 민생정책 홍보에 전력을 다하는 민주당이 되자"고 제안했다고 한다.

이미경 고문은 "민주당이 미래지향적으로 변화하기 위해 기후 위기 등 국가의 비전을 제시할 정책 대안이 준비돼야 한다"고, 이석현 고문은 "당내 의견 개진이 자유롭고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당 대표가 노력해 달라"고, 최봉구 고문은 "선제적인 정책개발로 중도층의 지지를 받는 실력 있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각각 당부했다고 권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이 대표는 "미래 비전 중심으로 의제를 확대하고 선점해 나가겠다"며 "총선승리를 위해 당의 통합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제 혁신위 출범을 계기로 당의 변화와 쇄신에 매진할 시기다.

어려운 길이나 당의 단합과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