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납원읍 의귀리 일대의 영농환경 개선을 위한 과실전문단지 조성사업을 7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의귀지구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본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시는 세부 설계를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며, 총사업비 22억5천만원(FTA기금 18억원, 도비 4억5천만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배수조 2개소를 신설하고, 농업용수관로 3.3km와 경작로 0.4km 등을 정비할 계획이다 의귀지구는 제주도 동남쪽에 위치한 완만한 경사 지대로서 농가 대부분이 감귤, 한라봉, 천혜향 등 과수를 재배하고 있다.
지하수를 저장할 기존 저수조의 용량이 부족하고, 농업용수 관로도 낡아 이 지역 농민들은 줄곧 개선을 요청해왔다.
이에 시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를 거쳐 의귀지구를 2023년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 신규지구로 지정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과실전문단지 기반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영농환경을 개선해 고품질의 과수 생산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