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조선, 선박 운영 중 사이버 공격 예방한다…기술 인증 획득

케이조선은 최근 한국선급(KR)으로부터 선박 사이버 복원력 기술에 대한 기본인증(AiP·Approval in Principal)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사이버 공격과 데이터 위협에 대한 보호를 강조하는 국제적인 인증 기준을 충족했음을 의미한다고 케이조선은 설명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자동화, 위성통신기술 등의 적용으로 최근 건조되는 선박은 보다 강력한 사이버 보안기술을 갖춰야 한다.

특히 선박 사이버 복원력 기술은 자율운항선박의 핵심기술로 손꼽힌다.

이번 기술 개발과정에는 케이조선과 포스텍이 함께 참여했다.

사이버 복원력 기술을 통해 선박 내 추진, 조타, 항해 및 전기발전장비 등과 같은 주요 운영기술의 취약점을 분석해 사이버 사고를 줄이고 복원할 수 있다.

고태현 케이조선 기술부문장은 "선박 운영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공격에 대한 위험성을 인식하고, 예방·대응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선박 내 네트워크와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개발한 종합적 보안 솔루션을 바탕으로 더 큰 신뢰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