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광주시 군 공항 이전 지원 방안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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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사업비 산출 근거 부적절·민간 공항 내용 빠져"
전남도는 26일 광주시가 발표한 군 공항 유치지역 지원 방안에 대해 "도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광주시가 지원사업비 산출 근거로 7년 전인 2016년도에 발표한 4천508억을 기반으로 한 것은 적절치 않다"며 "국무조정실과 함께 2022년에 재산출한 금액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광주시의 '발표문'에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군 공항 문제가 해결되면 바로 민간 공항을 이전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점도 매우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도는 광주시가 2018년 전남도·무안군과 함께 광주 민간 공항을 2021년까지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한다는 협약을 파기한 전례를 소개하면서 "광주시는 광주 민간·군 공항을 무안국제공항에 동시 이전하도록 조속하고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서남권 발전을 위해서 광주 민간·군 공항이 조속히 이전해야 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으며, 광주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5월10일 만나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 추진 방안을 논의했었다.
이후 광주시가 40여일 만에 이날 군 공항 이전 지원 방안을 내놓은 데 대해 전남도가 '유감' '매우 유감'이란 단어를 반복해 사용하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면서 향후 공항 이전 문제를 둘러싼 시-도간 갈등이 증폭될 가능성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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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광주시가 지원사업비 산출 근거로 7년 전인 2016년도에 발표한 4천508억을 기반으로 한 것은 적절치 않다"며 "국무조정실과 함께 2022년에 재산출한 금액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광주시의 '발표문'에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군 공항 문제가 해결되면 바로 민간 공항을 이전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점도 매우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도는 광주시가 2018년 전남도·무안군과 함께 광주 민간 공항을 2021년까지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한다는 협약을 파기한 전례를 소개하면서 "광주시는 광주 민간·군 공항을 무안국제공항에 동시 이전하도록 조속하고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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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5월10일 만나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 추진 방안을 논의했었다.
이후 광주시가 40여일 만에 이날 군 공항 이전 지원 방안을 내놓은 데 대해 전남도가 '유감' '매우 유감'이란 단어를 반복해 사용하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면서 향후 공항 이전 문제를 둘러싼 시-도간 갈등이 증폭될 가능성도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