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시대 '덕진 여사' 추모…영암천에 다리 놓은 공덕 기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추모제는 통일신라 때 영암천을 건너는 행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개인 재산을 모아 대석교(大石橋)를 만든 덕진 여사의 공덕을 기리려고 매년 단오에 열리고 있다.
대석교 창주 덕진공덕보존회(회장 양인) 주관으로 열린 추모제에는 우승희 영암군수를 포함해 200여 명의 지역기관·사회단체장과 유림, 주민이 참석했다.
우승희 군수가 초헌관, 신차범 덕진노인회장이 아헌관, 배조복 문체위원장이 제관을 맡았다.
양인 덕진공덕보존회장은 기념식에서 "예와 덕을 겸비한 덕진 여사의 숭고한 정신을 후손들에게 널리 계승·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우승희 군수는 축사에서 "덕진 여사의 전설은 교과서에 수록되고 동화책으로 발간될 만큼 널리 알려져 면민들에게 큰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덕진여사 추모제는 덕진면민의 단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문화축제 기능도 담당하고 있다고 군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