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중심 행정조직 개편, 역대 최대 지방교부세 확보, 대규모 투자 유치 성과
울산시, 민선 8기 시정 1년 "재도약 발판 마련" 자평
울산시는 민선 8기 시정 1년을 투자 유치와 차등 전기요금제 개선 등으로 재도약 발판을 마련한 시기라고 평가했다.

시는 26일 시정 주요 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시는 성과로 효율적 행정 조직으로 재편을 꼽았다.

공무원 조직 내 유사·중복 기능을 통폐합하고 '직렬 파괴' 인사를 통해 적재적소에 인력을 재배치했다고 평가했다.

산하 공공기관을 13곳에서 9곳으로 줄어 민선 8기 4년간 120억원 이상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했다.

재정 건전성을 강화한 것도 성과라고 밝혔다.

역대 최대 지방교부세 9천960억원 확보, 대규모 지방채 1천511억원 상환, 올해 국비 2조3천492억원, 보통교부세 9천960억원 확보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특히, 보통교부세는 지난해 6천100억원보다 63.3%(3천860억원) 늘어나 민선 8기 전국 광역단체 중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시는 또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등 맞춤형 전략적 투자 유치 활동으로 13조원대 투자를 유치했고, 울산공업축제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두겸 시장 1호 공약으로 강하게 추진해온 개발제한구역 해제 노력으로 개발제한구역 최소 폭 5㎞ 규정이 완화되고, '분산 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국회 통과로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 도입 근거 마련을 선도한 것도 성과라고 설명했다.

또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를 개정해 지역건설업체 하도급률이 22.58%에서 28.54%로 높아졌고 수주 금액은 4천914억원에서 7천51억원으로 많이 늘어났다.

이밖에 전국(장애인)체전과 전국소년(장애학생)체전 성공적 개최, 도심 융합 특구 선도 사업지로 지정, 염포산 터널 무료화, 옥동 군부대 이전, 소아 응급환자 연중무휴 24시간 진료체계 구축 등도 성과로 소개했다.

김두겸 시장은 "앞으로는 이차전지·바이오 등 신산업 육성, 수출 촉진, 규제 타파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해 '꿀잼도시 조성'을 가속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