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키즈토피아, 생성형AI·영어 탑재하고 세계시장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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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3월 선보인 키즈토피아에 미국의 AI 전문 기업인 '인월드 AI'와 협업해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인월드 AI는 LG 그룹의 기업형 벤처 캐피털 'LG테크놀로지벤처스'에서 투자한 기업이다.
생성형 AI 탑재로 키즈토피아 이용자는 다양한 페르소나를 설정하고 자기 행동에 직접 반응하는 AI NPC(컴퓨터가 조종하는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다.
백과사전 등 다양한 내용을 학습한 NPC에게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받으면서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 나갈 수 있다.
또 영어 기능이 추가돼 국내 이용자는 영어도 학습할 수 있고, 영어권 이용자는 자국 언어로 물건을 구매하는 법이나 다양한 동물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이용자가 어린이인 만큼 LG유플러스는 NPC가 비속어나 부정적인 감정은 표현하지 않도록 하고, 불량 이용자나 부적절한 콘텐츠 등은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키즈토피아를 미국과 캐나다 등 영어권 지역과 말레이시아에 우선 출시하고, 연내 일본과 태국 등 아시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남미, 유럽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기업용 메타버스 서비스인 '메타슬랩'를 연내 선보인다.
공간과 거리 제약 없이 업무를 볼 수 있는 가상 오피스로, 회의 및 자료 공유 등의 기능이 탑재된다.
LG유플러스는 정식 출시에 앞서 임직원 및 다른 기업을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 중이다.
원선관 LG유플러스 메타버스프로젝트팀장은 "인월드 AI와 협업하게 된 이유는 현시점에서 키즈토피아에 생성형 AI를 가장 빠르게 구현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향후 LG의 LLM(대형 언어 모델) 엑사원을 적용할 수 있으면 채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