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오늘도 변함없는 미제의 조선침략 야망' 제하의 6면 기사에서 "미제는 핵잠수함, 전략폭격기 등 핵전략자산들을 연이어 조선 반도와 주변 지역에 들이밀며 정세를 극단에로 몰아가고 있다"며 "미제와 괴뢰패당의 전쟁연습소동은 6·25전쟁 전야를 방불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선(북한)은 지난 6·25 때의 조선이 아니며 우리 인민의 복수심은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백배해졌다"면서 "끝끝내 '제2의 조선전쟁'을 도발한다면 미국 자체의 종말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많은 지면을 6·25전쟁 관련 기사에 할애해 미국을 비난하고 내부 결속을 촉구했다.
신문은 6·25전쟁 당시의 북한 측 피해를 돌아보거나 전쟁이 "미제가 오래전부터 추구해온 강도적인 세계제패전략의 필연적 산물"이라며 왜곡된 주장을 펼쳤다.
또 "우리 인민은 미제와 남조선 괴뢰도당이 1950년대의 교훈을 망각하고 이 땅에 기어이 전쟁의 불을 지른다면 반미, 반괴뢰 성전에 총분기하여 전승세대의 후손이라는 값높은 영예를 떨쳐갈 불같은 열의에 넘쳐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1면 기사에서는 "총포소리는 들리지 않아도 우리의 투쟁은 불과 불이 오고 가는 전쟁에 못지 않게 간고하다"며 "지금도 미제국주의자들과 괴뢰역적 무리들은 공화국에 대한 핵선제공격을 기정사실화한 침략전쟁 연습에 더욱 악랄하게 매달리며 대결광기를 부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일군(간부)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가장 큰 국난에 직면해 가장 큰 용기를 발휘하며 가장 큰 승리와 영예를 안아온 전승 세대의 후손들답게 1950년대 조국 수호 정신을 백배하며 우리 국가의 전면적 발전기를 힘차게 열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부동산 관련 규제, 금융 등 모든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집값 상승 요인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최근 서울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정부는 부동산 시장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주택가격 불안이 확산하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공조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최 권한대행은 "'재건축 촉진법' 제정, 신축매입임대 11만호 적기 공급, 수도권 신규 택지 미분양 매입확약 등 주택공급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시장질서 교란 등 투기거래를 엄단하겠다. 시장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시장 불안이 지속될 경우 특단의 추가 조치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회의에서는 △철강·알루미늄 통상리스크 대응방안 △경제규제 개선 과제 △보세가공제도 규제혁신 방안 △신성장4.0 15대 프로젝트 △가뭄 종합대책 등이 논의됐다.최 권한대행은 "지난 12일부터 미국 신정부의 철강·알루미늄 관세부과가 시작됐고 4월 2일 상호관세도 예고돼 있다"며 "그러나 구체적인 정책 내용과 주요국의 대응 동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매우 커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통상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 등 주요국과 고위·실무급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며 "관세 부과에 따른 기업애로도 적극 해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목록(SCL)'으로 최종 확정할 경우 2차전지와 바이오 분야에서도 양국 연구 협력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미 에너지부와 △합성생물학 △2차전지 △핵융합 △원자력 등 4가지 핵심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던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우리 정부와 미 에너지부의 구체적인 협력 현황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韓美, 합성생물학·2차전지·핵융합·원자력 협력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기부로부터 받은 '한미 과학기술·정보통신 분야 협력 현황 및 계획'에 따르면 미 에너지부와 합성생물학·2차전지·핵융합·원자력 등 4가지 분야에서 공동 연구, 정기 콘퍼런스 및 글로벌 포럼 개최 등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합성생물학의 경우 양국의 공공 바이오파운드리 구축 및 운영이 핵심이다. 바이오파운드리는 유기체를 재설계하는 합성생물학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활용해 생물 시스템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시스템이다. 한미 당국은 올해 하반기 미국 일리노이에서 한미 콘퍼런스를 열 계획이다. 차세대 2차전지의 경우 과기부 산하 정부 출연연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미 에너지부 산하 아르곤 국립연구소가 작년 5월부터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핵융합 분야에선 양국은 대한민국이 독자개발에 성공한 한국형 핵융합 연구로인 'K-STAR'를 활용해 공동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원자력의 경우 공동연구를 이어오면서 협력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양국은 작년 8월 제10차 원자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