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강요·갈취' 건설노조 42명 검찰 송치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23일 건설현장에서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게 건설업체로부터 돈을 뜯은 혐의로 이모 씨 등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이하 건산노조) 간부 10명과 조합원 3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 강동구 강일동 등 수도권 건설현장 24곳에서 조합원 400여명을 채용하라고 강요하고 모두 1억3천만원을 뜯어낸 혐의(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공동강요)를 받는다.

건산노조는 위원장의 조합비 횡령과 비정상적 회계 운영 등을 이유로 지난해 7월 한국노총에서 제명당하고 사실상 와해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