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가입 하면 요금 10% 감면…정차 불편, 체증 해소 기대
울산 공영주차장 25곳, '요금 자동 결제'…향후 전체 확대
울산시는 공영주차장 이용 때 자동으로 주차요금이 결제되는 '지갑 없는 주차장 체계 구축' 사업을 완료하고, 현장 시험 운영을 거쳐 26일부터 정식 서비스한다고 23일 밝혔다.

지갑 없는 주차장은 공영주차장 출차 때 주차비 감면이나 요금 결제를 위해 단말기 앞에 정차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한 서비스다.

회원가입 때 자신의 감면 사항과 결제 신용카드를 등록하면, 자동으로 요금 감면과 결제가 이뤄진다.

이 서비스로 주차장 출차 때 요금 결제 등으로 발생하는 체증이 없어질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아울러 휴대전화로 지갑 없는 주차장을 바로 확인하고 찾을 수 있는 길 안내 서비스도 제공해, 공영주차장 활성화 효과도 예상된다.

기존 공영주차장 감면 대상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친환경차, 다자녀, 경차 등은 똑같이 감면받을 수 있다.

감면 대상이 아닌 이용자도 지갑 없는 주차장 서비스 회원가입을 하면 주차요금 10%가 감면된다.

시는 태화강국가정원 부설주차장 등 총 25곳을 지갑 없는 주차장으로 우선 운영하고, 앞으로 이 시스템을 공영주차장 전체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원 가입은 울산시 홈페이지, 시정홍보 누리소통망(SNS) 등에서 하면 된다.

7월 31일까지 서비스에 가입한 회원을 대상으로는 추첨으로 100명에게 모바일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