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교통카드로 대전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공공자전거 타슈 등을 이용하면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대전시는 23일 민간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 티머니, 대전교통공사와 전국 최초 통합교통서비스(MaaS) 시범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다음 달부터 티머니 카드로 시내버스·도시철도 등을 이용하면 기존 환승할인 외에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실상 무료인 타슈도 이용한 만큼 마일리지가 쌓인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교통카드 충전이나 다른 교통수단 결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스마트폰에 '티머니고(GO)' 앱을 설치해 이용할 수도 있다.
민간과 함께 지역 내 전체 공공 교통수단을 연계해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대전이 처음이다.
정부 주도로 이르면 연말에 지역 간 이동수단인 철도·고속버스·항공 등을 하나의 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대전시민은 미리 통합교통서비스 혜택을 경험하고 익숙해지는 것이다.
대전시는 선제적으로 광역 교통수단까지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형 통합교통서비스를 통해 차별화한 미래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과학도시 대전에 걸맞은 선진적 교통서비스를 지속해서 개발해 시민 교통 편의를 증진하는 한편 충청권 광역교통망 구축 등 일류교통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들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