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바이든 대통령에게 도전하는 환경 변호사 로버트 F. 케니디 주니어가 비트코인(BTC)과 거래의 자유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케네디 주니어는 "나는 비트코인과 거래의 자유를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이같은 정책을 통해) 개인은 비트코인 지갑, 노드, 비밀번호를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자금 세탁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통제만 허용하겠다"면서도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는 통제와 억압의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반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케니디 주니어는 마이애미에서 개최된 비트코인2023 컨퍼런스에 참여해 "나는 비트코인으로 선거 자금을 후원받겠다"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로버트 케니디 주니어는 미국의 35대 대통령 존 F. 케니디의 조카로 지난달 2024년 민주당 후보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그는 최근 민주당 경선에서 유권자 지지율 19%를 기록했다. 해당 경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유권자 지지율은 6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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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사진)가 배당금으로 약 17억6000만원을 받는다.더본코리아는 5일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이번에 차등 배당을 시행한다.최대 주주인 백 대표에게는 1주당 200원을 배당하고, 일반주주에게는 300원을 배당한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 주식 879만2850주를 보유하고 있어, 17억5857만원을 받게 된다.일반 주주가 보유한 주식은 594만4410주다. 배당금 총액은 약 35억4000만원이고, 배당 기준일은 4월3일이다.앞서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IPO(기업공개) 당시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3년간 배당금으로 175억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반 주주의 주당 배당금은 올해 300원을 시작으로 2025년 500원, 2026년 700원까지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더본코리아가 결산 배당을 실시하는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더본코리아는 IPO 직전까지 배당을 중단하고 현금 유동성 확보에 집중해 온 바 있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시티증권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8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SK하이닉스 목표가도 34만원으로 잡았다. 두 종목의 주가가 향후 12개월간 50% 넘게 상승할 수 있다는 얘기다.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시티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같이 제시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5만4000원, SK하이닉스는 19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삼성전자의 12개월 목표가는 올해 예상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기반으로 SOTP(사업별 평가 가치 합산) 방식으로 기업가치를 평가했다.SK하이닉스는 목표주가의 역사적 평균에 주가순자산비율(PBR) 30% 프리미엄을 적용해 도출했다. 이에 대해 시티증권은 “프리미엄 메모리 반도체 수요 성장, 새로운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등장, 당사의 ASP(평균 판매가격) 전망치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미국 마이크론 목표가도 150달러로 제시했다. 마이크론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9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향후 12개월 간주가 상승여력은 65%로 집계됐다.삼성전자에 대한 리스크 요인으로는 △주요 고객사에 대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 승인 지연 △PC 판매 및 낸드프래시 수요 기대치 하회 △경쟁 업체들의 메모리 및 파운드리 공격적 투자 △스마트폰 등 핸드셋 시장의 경쟁 심화 △큰 폭의 원화 가치 절상 등을 꼽았다.시티증권은 SK하이닉스 주가가 목표가에 도달하지 못하는 리스크 요인으로는 △D램 수요 감소 국면 진입 △낸드플래시 수요 예측 하회 △글로벌 소비 감소를 꼽았다.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개시로 대형마트 라이벌인 이마트와 롯데쇼핑 주가가 급등했다. 홈플러스 소비자들이 다른 대형마트로 유입되는 등 반사이익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마트는 전 거래일보다 5.66% 오른 8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마트가 포함된 롯데쇼핑 주가 또한 5.44%(한국거래소 기준) 상승한 6만5900원에 마감했다. 이날 롯데쇼핑 주가 상승률은 2023년 8월 10일(5.79%) 이후 약 1년 7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대형마트 종목 주가가 급등한 것은 업계 2위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면서다. 부실한 홈플러스의 경쟁력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반사이익 기대감이 커졌다. 영업은 정상적으로 할 예정이지만 악성 부채에 시달리고 있는 홈플러스가 대형마트의 핵심 경쟁력인 상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소비자들의 이탈이 현실화할 수 있다.'기습 회생신청'에 따른 대주주 MBK파트너스에 대한 비판도 커지는 상황이어서 소비자 발길은 더욱 뜸해질 수 있다. 홈플러스는 매출(2023년 기준) 6조9315억원으로 이마트(15조1419억원)에 이어 대형마트 2위 사업자다. 롯데마트 매출은 5조7347억원이다.재무 부담이 완화되지 않으면 홈플러스의 정상적인 영업이 점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