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예산 추가 편성해 총 2억3천400만원…기부하는 시민 늘어

강원 원주시가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인센티브 지급액을 1포인트당 1원에서 3원으로 올렸다.

원주시, 탄소중립포인트 인센티브 1포인트당 '1원→3원' 상향
23일 원주시에 따르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4천279세대에 총 8천610만5천720원의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이번에 지급한 것은 작년 하반기 인센티브다.

올해부터는 인센티브 지급액을 1포인트당 1원에서 최대 3원으로 올렸다.

환경부 탄소중립포인트 운영 규정에서 제시한 2원보다 높고, 전년도 원주시 지급단가보다도 3배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관련 예산도 시 자체 예산 1억원을 추가 편성해 총 2억3천400만원으로 올렸다.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는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에너지 사용량 절감에 따른 포인트를 제공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전 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제도다.

탄소중립포인트는 1∼2년간 월평균 에너지 사용량과 올해 당월 에너지 사용량을 비교해 에너지 절감분만큼 지급한다.

최근 들어 에너지를 절약해 인센티브를 기부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원주시, 탄소중립포인트 인센티브 1포인트당 '1원→3원' 상향
원주에서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117세대에서 163만5천10원의 탄소중립포인트를 강원도공동모금회에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이 탄소중립포인트제에 동참해 환경도 살리고 이웃도 돕는 선순환 구조가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