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역의대 설립·의대 정원 확충 고려 발언 환영"

전남도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대 정원 확충과정에서 지역의대 설립 문제를 같이 고려하겠다고 말한 데 대해 "전남도민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도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조 장관이 지난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지역의대 설립과 의대 정원 확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며 "전국 광역단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의 의료현실을 감안해달라"고 요청했다.

도는 "공공성이 담보된 국립의대를 설립해 필수 의료인력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수도권과 의료격차를 좁히고 의료공백 상태에 직면한 전남에 지속 가능한 의료기반이 갖춰질 수 있도록 의대 정원 확대 논의에 의대 신설을 반드시 포함해달라"고 요구했다.

그간 김영록 전남지사는 정부와 의료계 등에 의대 정원 확대 필요성과 함께 의대 신설을 강력히 요구하는 등 '투트랙 논의'를 강조했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