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IR, 2023년도 폐광심의위원회 개최…"위로금 적기 지급"

이달 30일 폐광하는 전남 화순 광업소가 조기폐광지원 대상 광산으로 선정됐다.

석탄공사 화순광업소 '조기폐광지원 대상 광산'으로 선정
한국광해공업공단(KOMIR)은 22일 원주혁신도시 본사 회의실에서 '2023년도 폐광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대한석탄공사(이하 석공)가 신청한 조기 폐광계획과 폐광 예비 신청을 심의해 이같이 결정했다.

위원회는 지원 대상 요건, 재원 확보 여부와 함께 석탄산업 제반 여건을 고려해 석공 3개 광업소를 2023∼2025년 조기 폐광지원 대상 광산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화순 광업소 근로자에게는 조기폐광특별위로금을 비롯해 각종 지원금을 우선 지급한다.

이로써 석탄공사 산하 광업소는 올해 화순을 시작으로 내년 장성, 2025년 도계 순으로 폐광한다.

1950년 설립돼 우리나라 국가 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석탄공사 역시 탄소중립이라는 큰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 산하 광업소 폐광과 함께 서서히 막을 내리게 된다.

황규연 KOMIR 사장은 "폐광 또는 생산감축으로 퇴직하는 근로자에게 폐광대책비와 조기폐광특별위로금을 적기에 지급하는 등 폐광 일정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폐광에 따른 환경오염 방지는 물론 지역경제에 미치는 충격 최소화를 위해 광해복구 대책 및 폐광지역 경제육성계획 수립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