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공주 흔적 찾은 10년 여정…쪽샘 44호분, 30일 조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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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4일 발굴 조사 성과 공개…최응천 문화재청장이 직접 설명
1천500년 전에 조성된 신라 공주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경주 쪽샘 44호분의 발굴 조사가 10년 대장정을 마친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이달 30일 쪽샘 44호분 발굴 조사를 마친다고 22일 밝혔다.
경주 쪽샘지구는 4∼6세기 신라 왕족과 귀족이 묻힌 집단 묘역이다.
이 가운데 44호분은 2014년부터 정밀 발굴 조사를 진행해 금동관, 금귀걸이, 금과 유리로 만든 가슴걸이, 은허리띠 장식, 금·은제 팔찌, 바둑돌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됐다.
무덤 둘레돌 밖에서는 기마행렬, 무용, 수렵 장면을 묘사한 항아리 조각이 확인되기도 했다.
연구소는 출토 유물을 통해 무덤의 주인이 신라 왕족인 어린 여성 즉, 공주일 것이라 추정해 왔다.
연구소는 지난 10년에 걸친 발굴조사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다음 달 4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두 차례에 걸쳐 경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에서는 최응천 문화재청장과 현장 관계자들이 시사회 형식으로 조사 성과를 발표한다.
그동안의 주요 조사, 연구 성과는 물론 실제 유물과 재현품을 보여줄 예정이다.
보존과학, 의류직물학, 토목공학, 지질학 등 여러 학문과 협업한 연구 성과도 소개한다.
설명회는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회차당 정원은 100명이며, 이달 26∼2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화(☎ 054-622-1702, 점심시간 12∼13시 제외)로 신청하면 된다.
연구소 관계자는 "쪽샘 44호분은 현장에서 실제 발굴 작업이 이루어진 날도 1천350일이나 되는 유례없는 현장"이라며 "새롭게 밝혀낸 유물도 처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이달 30일 쪽샘 44호분 발굴 조사를 마친다고 22일 밝혔다.
경주 쪽샘지구는 4∼6세기 신라 왕족과 귀족이 묻힌 집단 묘역이다.
이 가운데 44호분은 2014년부터 정밀 발굴 조사를 진행해 금동관, 금귀걸이, 금과 유리로 만든 가슴걸이, 은허리띠 장식, 금·은제 팔찌, 바둑돌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됐다.
무덤 둘레돌 밖에서는 기마행렬, 무용, 수렵 장면을 묘사한 항아리 조각이 확인되기도 했다.
연구소는 출토 유물을 통해 무덤의 주인이 신라 왕족인 어린 여성 즉, 공주일 것이라 추정해 왔다.

설명회에서는 최응천 문화재청장과 현장 관계자들이 시사회 형식으로 조사 성과를 발표한다.
그동안의 주요 조사, 연구 성과는 물론 실제 유물과 재현품을 보여줄 예정이다.
보존과학, 의류직물학, 토목공학, 지질학 등 여러 학문과 협업한 연구 성과도 소개한다.
설명회는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회차당 정원은 100명이며, 이달 26∼2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화(☎ 054-622-1702, 점심시간 12∼13시 제외)로 신청하면 된다.
연구소 관계자는 "쪽샘 44호분은 현장에서 실제 발굴 작업이 이루어진 날도 1천350일이나 되는 유례없는 현장"이라며 "새롭게 밝혀낸 유물도 처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