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로 한달간 민원접수·정책홍보…작년 선거 때 '파란31대장정' 본떠

경기도는 김동연 지사 취임 1년을 맞아 이동민원실 '파란31카페'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파란31카페는 랩핑버스(45인승)와 윙바디트럭(5t)을 개조해 운영하며 이달 23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한 달간 31개 시·군의 주요 거점지역을 2곳씩 방문한다.

김동연 취임1년, 이동민원실 '파란31카페' 운영…31개 시군 순회
23일 첫 운영지역인 안양시에서는 오전에 인덕원역, 오후에 안양역을 찾는다.

랩핑버스는 남부지역, 윙바디트럭은 북부지역에 배치됐다가 다음 달 8일부터는 모두 남부지역을 운행한다.

파란31카페에는 홍보기획관과 열린민원실 직원, 행사진행요원, 운전원 등 4명이 탑승한다.

카페에서는 국민신문고를 현장 접수하고 '도지사에게 바란다' 코너도 운영한다.

또 민선 8기 1년간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도민참여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다음 달 22일에는 카페 운영을 마친 뒤 수원시 제1야외음악당에서 '한여름밤의 맞손토크'를 연다.

맞손토크에서는 도민 1천400여명이 참여해 정책분야별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김 지사가 도내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막바지 선거운동을 벌인 '파란31사흘대장정' 아이디어를 본떠 파란31카페를 운영하기로 했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과 소통에 나서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김동연 취임1년, 이동민원실 '파란31카페' 운영…31개 시군 순회
김 지사는 작년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흘 동안 이동거리 1천㎞에 이르는 강행군을 소화하며 31개 시군을 찾아 시군 특성에 맞는 31개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박빙 판세인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마지막 파란'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취지였다.

김 지사는 지난해 7월 15일 취임 행사로 도민 500명이 함께하는 대담회 '맞손토크-기회수도 경기를 말하다'를 연 바 있다.

맞손토크는 애초 취임 첫날인 7월 1일 열 계획이었지만 집중호우 대응으로 2주 연기됐다.

/연합뉴스